토방 소 곱창 내돈내산 리얼후기

선생님들과 사당역에 위치한 곱창집을 찾던 중  토방소곱창에 가기로 했다. 생각보다 가게가 크지는 않은 느낌 안으로 들어가 봤을 때 테이블은 한 7-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았다.

사실 이거는 곱창 나와서 먹다가 본거긴 한데 염통은 무료로 즉 서비스로 주신다는 거였다. 그러나 절대 적지 않았고 맛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간 시간이 5시가 좀 넘었을 때였는데 어머니가 직접 다 구워 주셨다. 아버님과 어머님 두 분이서 장사를 하시는 거 같았고 안에는 종업원분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순두부찌개와 함께 밑반찬을 주셨는데 간이랑 천엽이 진짜 무지하게 맛있었다. 그 이유는?! 신선도가 미쳤다. 간이랑 천엽은 안 드시는 분이 있을 수 있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 간과 천엽은 무조건 좋아한다. 그리고 감동은... 다 먹었는데 리필을 해주셨다 ㅠㅠ 그래서 나는 감사한 마음에 열심히 먹었다. 정말 신선도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순두부찌개도 얼큰하고 맛있었고 나는 신라면정도 수준에 맵기가 최대인데 순두부찌개도 맛있게 먹었다.

모둠으로 3인분을 시켰고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비주얼을 보라! 벌써 맛있게 생겼다... 근데 진짜 맛있긴 하다.. 저기 염통이 서비스로 나오는 염통이다. 생각보다 많이 주시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먹었다.

저렇게 하나하나 다 잘라주시고 염통, 곱창, 대창, 막창 순서대로 먹으라고 하셨고 떡은 익으면 떨어지니 떨어지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염통은 처음에 서비스인 줄도 모르고 먹었지만 진짜 신선하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곱창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곱이다. 곱이 엄청 무지막지하게 꽉 차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양호! 맛있었고 대창, 막창도 다 맛이 있었고 감자도 다 맛있었다. 그러면 마지막은... 

볶음밥이다! 2인분을 시켰고 볶음밥 볶음밥

볶음밥은 음.. 좀 뭔가 아쉬운 맛인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랄까? 볶음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룽지 긁어먹기! 계속해서 긁어먹고 긁어먹고... 정신을 차려보니 없다...

이거는 메뉴인데 처음 기본주문은 2인부터이며 1인분 추가가 안된다! 2인분부터 추가가 되기 때문에 처음에 잘 생각하고 주문해야 한다. 많이 먹는 사람 두 명이 가면 3인분을 시켜서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오늘의 총평 여기는 맛은 별 5개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4개 정도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서비스는 별 6개다! 진짜 친절하시고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려고 하신다. 우리가 좀 일찍 가서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정말 잘 챙겨주셨고 우리가 다 먹을 때쯤에는 웨이팅이 시작 됐기 때문에 일찍 가는 걸 추천한다. 6시에서 7시 사이에 가면 무조건 웨이팅이다.. 6시 전이나 6시 조금 넘어서 가야지 안전빵으로 괜찮을 것 같다. 사당역 근처에서 근무하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가볼 수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다.

 

총점★★★★★

 

여기는 내가 꼭 다시 갈 거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고 사당에서 약속을 잡는다면 다시 갈 집이다. 이미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나이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