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어깨

어깨통증... 내가 진짜 오십견이 맞을까?

pigmon 2023. 10. 4. 14:26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지식과 경험을 나눠드리고자 하는 물리치료사입니다.

 

어깨통증을 경험하시는 분들 중에서 병원에 내원하고 진료를 보신 후 오십견입니다.라고 들으실 경우가 생각보다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십견이 뭐길래 오십견, 오십견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일까요?

 

오십견은 보통 오십 대에 많이 걸린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 말하죠.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들이 유착이 되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발생하는 이유는? 아쉽게도 명확한 이유는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오십견은 어깨질환 중에 10% 정도를 차지하게 되며 중년의 나이 40살부터 60살 사이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마 50대쯤에 여성분들은 남성들과 다르게 완경을 하게 되면서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뇨질환과 갑상선 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유병률이 5-7배 정도 높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팔보다는 주로 사용하지 않는 팔에서 걸릴 확률이 조금 더 높게 되고 진짜~ 운이 없는 경우에 10% 정도의 확률도 양쪽에 오십견이 오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사실 가만히 두어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기간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1-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처음에 특징은 아파서 밤에 깨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염증이 있기 때문에 밤에 지속적으로 깨고 내가 뭔 짓을 해도 아픕니다. 그래서 이때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데 사실 이때는 주사치료나 약, 즉 진통제 외에는 크게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야간통이 줄어들고는 진통제와 주사를 계속해서 복용하거나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유착성 관절낭염이기 때문에 어깨의 모든 가동범위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외회전 하는 것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팔을 올리지도 뒷짐을 지는 것도 힘들고 옷을 입는 것도 힘들고 샤워하는 것도 많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바지나 속옷을 입는 것이 불편할 수 있고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위에 속옷 입는 것이 불편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치료는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요? 야간통이 없어진 후에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수치료를  받거나 운동치료를 받거나 치료는 본인에게 맞는 것을 받으시면 됩니다. 치료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깨는 한 가지의 질환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한 질환이 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오십견 또 확실히 맞는지도 중요합니다. 저한테 오신 분 중에는 오십견이라고 말씀은 해주셨지만 제가 여러 가지 특징들을 물어봤을 때는 오십견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질환인지 어떤 이유에서 내가 어깨가 아픈지를 알아야 정확하게 치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여러분들이 잘 챙기셔야 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냅시다!